[중국증시] 中 상장기업 3분기 실적 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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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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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실적 증가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2009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중국 본토 A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2772억 위안, 3419억 위안, 3764억 위안, 3805억 위안으로 증가폭은 각각 23.33%와 10.11%, 1.07%였다.

중국 본토 A주식시장에 상장된 1997개 기업 가운데 1762개 기업은 1~9월 영업이익 오름세를, 235개 기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한 기업은 대부분 국영기업이나 은행, 대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7개 기업들의 매출액은 12조2700억위안으로 중국국내총생산량(GDP)의 45.66%에 해당하는 수준이었고, 주당 수익은 평균 0.3768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7.07% 늘었다.

한편 중소기업의 실적은 두드러졌다. 490개 중소기업의 1~9월 영업이익은 4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37.99% 늘었고, 차스닥 상장 기업들의 주당수익은 0.4301위안을 넘어 평균 주당수익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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