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프제 시행 넉달만에 '연착륙'···100인 이상 기업 80%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1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1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8곳이 유급 노조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타임오프제도(근로시간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오프제도가 시행 넉달만에 시장에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뜻이다.

1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단체협약이 만료된 100인 이상 사업장 1553곳 중 1235곳(79.5%)이 10월말 현재 타임오프 한도를 적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1235곳 중 법정고시 한도에서 단체협상을 갱신하거나 합의한 사업장은 총 1200곳이며, 한도를 초과한 업체는 35곳(2.8%)에 불과하다.

상급단체별 도입률은 미가입 사업장이 89.1%로 가장 높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각각 87.3%, 64.2%로 뒤를 이었다.

법정 한도를 초과해 합의한 사업장은 민주노총이 34곳, 미가입 1곳이며 한국노총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해 단체협약을 체결한 사업장 47곳에 자율시정 지도(5곳), 노동위원회 의결요청(13곳), 시정명령(17곳) 등의 조치를 했다.

나머지 12개 사업장은 자율시정 지도를 받아들여 한도를 준수키로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현장 점검에도 나서 전임자 급여 지급, 노조 운영비 지원 등 부장노동행위를 한 사업자 37곳(단협 시정명령 15곳도 포함)에도 시정조치를 내렸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