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배추 생산량, 평년과 비슷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35만t~ 141만t으로 평년에 비해 0.4~4.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결과, 앞으로 한파, 적설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수요추정량(140만t) 중 국내산 수요(136만t/평년수준)와 균형을 맞추거나 5만t 정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겨울배추 예상 생산량은 38~40만t으로 생산량이 줄었던 전년(32만t)에 비해 6~8만t 많지만, 평년(38만t)과 비슷하거나 2만t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4685ha로 평년(4702ha)과 비슷하지만 단위면적당(10a) 수량은 8130kg~8499kg로 평년(8067kg) 대비 0.7~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 도매가격은 충청이북 지역의 정식지연, 작황부진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말까지는 평년(포기당 1240원)보다 다소 높지만 현재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가을배추와 겨울배추가 같이 출하되는 12월중순부터는 평년보다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당초 12월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배추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조기 중단하는 방안을 농식품부는 검토했다.
김치제조업체에 겨울배추 저장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계약재배물량 출하시기 조절, 김장 늦게 담그기 캠페인 전개 등 대책을 미리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