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중국판 신용부도스와프(CDS)로 불리는 신용위험헷지상품(CRM)의 에버리지가 최대 5배 이내로 제한된다.
중국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은 은행간거래상협회(이하 협회)가 29일 발표한 ‘은행간 시장 신용위험헷지상품 시범 업무에 대한 지침’에 따라 CRM의 최대 에버지리가 최대 5배 이내로 제한되며, 순자본금 40억 위안 이상을 확보해야 핵심거래상이 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핵심거래상이란 모든 시장 참여자와 CRM을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그 밖에 ‘기타 거래상’은 모든 시장참여자와 실수요 범위에서 CRM 거리가 가능한 자, ‘비(非)거래상’은 핵심거래상과 리스크 헷지를 위한 CRM 거래만 가능한 자를 가리킨다.
핵심거래상은 시장 간 신용위험헷지 시장에서 중요한 주체다. 핵심거래상 자격은 은행 간 채권시장 혹은 외환시장 마켓메이커 자격 보유자, 자본금 혹은 순자본 40억 위안 이상 보유자, 파생상품거래 2년 이상 경력자, 독립된 금융파생상품 거래 부문이 있는 5인(관련업무 경력자) 이상 사업자 등 까다로운 조건을 구비해야만 한다.
한편 지침은 CRM의 에버리지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거래 당사자 일방이 한 채무에 대한 CRM 순매수(도)잔액이 채무 총액의 100%를 넘을 수 없다. 또한 거래 당사자 일방이 한 채무에 대한 순매도 잔액이 자본금 혹은 순자본의 500%를 초과할 수 없다.
즉, 파생상품의 명목원금 규모가 많아야 기초자산의 5배를 넘을 수 없다는 것. 이는 국외의 파생상품에는 없는 규정으로 초기 금융파생상품 시장을 형성한 중국의 보수적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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