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8일까지 경기고 옆 콘크리트 옹벽 410m를 전통 돌담처럼 꾸민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축대벽에 전통적인 기와 돌담을 벽화로 그려넣어 미관을 개선하고 외국인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돌담길 디자인은 주민과 공무원 등 200여명의 설문조사와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고 사업비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부담했다.
구 관계자는 "경기고 옹벽은 영동대로를 따라 G20 행사장인 코엑스로 향하는 관문에 있지만 회색 콘크리트로 돼 있어 삭막한 느낌이었다"며 "강남구를 찾는 외국인이 전통 돌담길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