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KFC 매장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노인. 하얀 양복과 나비넥타이를 맨 은발의 노인.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KFC 치킨의 역사를 쓴 ‘켄터키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다.
이 책은 그가 KFC로 세계 정상의 치킨 가맹점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10세 때 농장일을 시작으로 수많은 직장을 전전한 그는 KFC의 전신인 ‘샌더스 카페’ 식당을 차리지만 파산한다. 그는 66세의 나이에 전재산 105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력을 다해 치킨을 홍보한다. 그가 그동안 돌아다닌 식당은 1008개 점. 마침내 그는 1009번째 식당에서 성공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흐른 현재, 전 세계 KFC매장은 13000개가 넘는다.
66세에 일궈낸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전기는 실패와 좌절에 빠진 한국의 중년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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