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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명성산 산불, 오전 9시 진화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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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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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첫날 전국서 산불 3건 발생, 산림2.1ha 피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된 1일 전국이 대체로 건조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에 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진화 완료됐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 경기 양주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은 당일 진화완료됐고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인근 명성산에서 오후 5시경 발생한 산불은 임야 2ha를 태우고 오전 9시경 진화됐다.

명성산 산불은 산 정상부 암석지대에서 발생해 진화 인력접근이 어렵고 해가 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림청은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5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뒷불이 발생할 것에 대비, 뒷불감시 인력 100명과 진화헬기 3대를 현장에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현복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지속돼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라며 "단풍을 즐기려 산을 찾는 국민들께서는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지 말고 산림에서 불을 이용한 모든 행위를 절대 하시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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