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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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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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에 선정된 친환경 놀이터인 '자연에너지놀이터'.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표된 독일의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와 'Winne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은 친환경 놀이터인 '자연에너지놀이터'(Best Of the Best)와 실내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한 '키친나노가든'(Winner)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0년에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공모전'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2010'에서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IF 디자인 공모전'과 'IDEA 2010'에서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컨셉트 부문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302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Best Of the Best'에 29개 작품, 'Winner'에 180개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건설이 받은 최고상 'Best Of the Best'는 전 세계에서 29개 작품만이 선정될 정도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연에너지놀이터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개발한 문화놀이터 모델 중 하나로 놀이터 디자인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을 결합해 운동에너지를 놀이기구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에너지놀이터에는 '벤자민프랭클린의 연'과 '물레방아시소'등 8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아이템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에너지와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발전된 전기를 단지 내에서 재사용하여 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놀이터라는 점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키친나노가든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실내정원으로 주방에서 신선한 채소나 허브, 꽃을 빛과 물 그리고 영양 공급을 통해 성장속도를 조절해 재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건설 상품기획개발실 이명룡 상무는 "이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달성은 그동안 힐스테이트가 추구해온 디자인 아이덴티티 체계 구축과 혁신적인 주거상품 디자인 개발을 위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가 세계적 주거브랜드 및 주거디자인의 대명사로 손꼽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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