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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내년부터 흑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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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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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은 2일 "내년이 흑자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SK카드 창립 1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다가오는 2011년은 아주 의미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의 적극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내년에도 30% 이상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고객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임무 달성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카드업계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 "모바일 컨버전스 상품의 초기 보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일부 있었지만 최근 '터치7' 등 신상품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연간 취급고도 지난해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2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SK카드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함께 투자한 회사로 터치7(Touch 7), 터치S(Touch S), 터치1(Touch 1) 등 모바일 겸용 카드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이어 "시장점유율도 3.5%에서 약 5%로 확대됐다"면서 "흔히 카드업계에서는 5%의 시장점유율을 안정적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어 5% 이상을 달성시 자동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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