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거나 말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유연기판' 제조기술 특허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원된 유연기판 관련 특허는 103건으로, 1998년까지 7건에 불과하던 것이 1999∼2003년 24건, 2004∼2008년에 7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비율별로는 외국인 68건(66.0%), 내국인 35건(33.9%)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44건, 한국 35건, 미국 17건 등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LG화학 10건, 후지필름 5건, GE 4건, Teijin 4건, 삼성SDI 3건 등으로 집계됐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액정디스플레이(LCD)나 유기전계발광디스플레이(OLED)에 유연성을 부여한 것으로, 기존의 유리기판 대신 쉽게 구부러질 수 있는 기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유연기판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내년 3400만달러에서 2015년 25억달러, 2020년 300억달러 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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