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상봉 행사에 참가할 남측 이산가족 94명은 2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등록, 기본교육 등 준비 절차를 밟았다.
남측 가족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오전 9시께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를 넘어 북측 금강산 지구에서 북측 가족 203명을 만날 예정이다.
당초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선별했지만 건강악화 등 개인 사정으로 6명이 상봉을 포기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단체상봉 2차례, 개별상봉 1차례, 오찬 및 만찬 각 1차례(이상 각 2시간)에 작별상봉(1시간) 등의 일정에 맞춰 이뤄진다.
상봉 첫 날인 3일에는 오후 3∼5시 2시간 동안 금강산면회소 연회장에서 단체상봉을 하고 오후 7∼9시 2시간 동안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비공개)과 오찬을 한 뒤 오후에 금강산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1시간 정도 작별상봉을 한다.
앞서 1일 끝난 1차 상봉에서는 북측 상봉신청자 97명과 남측 가족 436명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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