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는 오는 11~12일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전쟁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일자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 대사는 지난달 하순 경주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정 합의에 도달했었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역시 고도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지만 세계경제와 조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으로 가 주중 한국대사로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비(非) G8 국가중에서는 첫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가교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협정이 체결되면 무역과 경제협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관계발전에 활력을 줄 것"이라면서 "양국의 경제구조가 다르고 각각 약한 부분이 있는 만큼 양측이 협상에서 상대의 그런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나 한중 FTA 논의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류 대사는 이어 "상하이(上海) 엑스포가 지난달 31일 폐막하면서 오는 2012년 여수엑스포가 주목받고 있다"며 "여수엑스포에서는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그린 테크놀러지 소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