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일 여전히 국내 증시가 연속성을 보장하기 힘든 기간 조정의 영역에 속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 상품가격 상승 수혜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호주 중앙은행은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50%에서 4.75%로 인상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 달러대비 호주 달러 강세를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호주 달러 강세는 국제 상품가격 상승에 또 다른 시그널 중 하나"라며 "호주는 원자재와 원유관련 품목의 비중이 무려 61%에 육박하는 등 원자재 관련 수출이 많은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제 확장 지속과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실행 가능성에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도 국제 상품가격의 상승의 추가적인 시그널 중 하나"라며 "SK에너지, S-Oil, GS를 비롯한 정유와 고려아연, 풍산 등 비철금속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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