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공화당 승리 효과는?‥중간선거 평균1.95%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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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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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당 패했을때 오히려 상승률 높아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뒤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양적완화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민주당이 상원 다수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은 경기부양과 금융규제 완화에 주안점을 둬 왔다는 점에서 공화당 승리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다. 1950년대 이후 중간선거를 기점으로한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선거 이후 1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1.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상승률이 8.43%로 확대되고, 2002년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에 성공했다.

이같은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 상승은 뚜렷한 펀더멘털의 변화가 야기돼서가 아니라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이 큰 탓이다.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는 공화당의 하원에서의 승리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집권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주식시장 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이다.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편 FOMC에서는 양적완화 예상수준이 5000억불 내외의 채권과 국채매입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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