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3W 브릿지' 출시...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와이브로(WiBro) 및 3세대(WCDMA) 신호를 와이파이(Wi-Fi)로 변환해주는 복합 라우터 '3W 브릿지'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3W 브릿지는 국내 최초로 WCDMA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와이파이의 협소한 커버리지 및 이동성 제한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W 브릿지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다운로드 속도측면에서 기존 보다 1.5배 높은 속도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HSPA+는 데이터 다운로드 시 최대 21Mbps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기술이다.

3W 브릿지 1대로 최대 7대의 디바이스까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1.37인치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한눈에 접속 네트워크 식별, 베터리 잔량 확인 등이 가능하다.
 
3W 브릿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T로그인 라이트·레귤러·프리미엄 조절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웍기술원장은 “WCDMA의 최고 단계 기술인 HSPA+와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브릿지형 단말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에서 이동성 제한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서울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HSPA+ 서비스를 이달 중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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