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2010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페스티벌' 개최

포스코는 3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패밀리사와 거래하는 1차 및 2~4차 협력기업 임직원 및 관계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동반성장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과 우수사례를 발표했다./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는 3일 '2010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발은 금년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열렸다.

올해는 총 250개사가 참여해 63건의 우수사례를 발표, 180개사가 참가해 36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던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수 사례는 △포스코가 최초 시행한 베네핏셰어링(Benefit Sharing) 등을 통한 '성과 공유' △구매조건부사업 등에 대한 '기술협력' △교육 및 판로지원 등'상생협력' △혁신지원단 및 컨설팅 등 '경영혁신' △QSS(퀵6시그마) △마케팅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분돼 발표됐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달까지 베네핏쉐어링을 통해 236건에 대해 총 48억원을 보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공동으로'턴디쉬(쇳물저장용기) 유입재 수명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 활동을 펼친 포항세라믹은 9억 5000만원의 성과보상을 받았다.

포스코와 기술협력으로'제철소 내 기관차 원격 운전장치 국산화' 에 성공한 창명전자는 매출액이 지난해 3억원에서 4배나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포스코 건설의 지원을 받아 2차 협력사 선유기공과 함께 고로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해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고 연간 500억원 이상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포스코패밀리의 동반성장 활동은 2~4차 협력기업에도 적극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 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활동은 어느 일방이 아니라 상호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양극화 해소는 물론 공정한 사회 구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가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경원 지식경제부 차관보,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포스코패밀리사와 거래하는 1차 및 2~4차 협력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