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신공항 건설이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제주신공항 건설계획이 제외된 '제 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2월 6일까지 최종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종합계획이 확정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다.
일찌감치 예측된 일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제주공항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2015년이 되서야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 애초부터 이번 계획에 포함되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
제주도 관계자는 "국토부에선 신공항과 공항확장계획 등은 이번 계획에 전혀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시설안전과 활용성 위주로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계획에 제주신공항 건설계획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태 기자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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