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 A레미콘 공장에서 동료의 흉기에 찔려 숨진 건설노조 분회장 고(故) 하재승 씨의 장례가 사건발생 10일 만인 4일 열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건설노조로 이뤄진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 및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에 대해 A레미콘 측과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8시 장례를 치르고 고인이 근무하던 공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시신을 매장할 예정이다.
고인은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11시20분께 공장 내에서 회사 동료 김모(54)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공대위는 이번 사건이 노동조합원과 비조합원에 대한 사측의 차별과 노조 탄압 때문에 발생했다며 명확한 사인 규명과 사측의 조합원 차별 중단을 요구해왔다.
또 유족에 대해 적절한 금액의 보상을 해달라며 장례를 미뤄왔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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