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 UAV 중대의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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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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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군단 UAV중대가 부대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에서 6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수도군단에 따르면 UAV중대는 2005년 3월부터 최근까지 매월 한두차례 부대 인근의 '보아스 사랑의집(원장 조요셉 목사)'을 찾아 봉사활동했다.

보아스 사랑의집은 장애인, 부랑인, 알코올중독자,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시설. 장병들은 이곳에서 목욕봉사, 환경정리, 텃밭가꾸기 등을 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허원준 상병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보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중대 김광명 준위의 노력과 중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준위는 군생활을 하는 장병들에게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부대에 봉사활동을 적극 제안했다.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나 장병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지금껏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준위는 "처음 멋 모르고 시작한 일이지만 시간과 횟수를 더해 갈수록 보람도 생기고 장병들의 호응도 좋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보아스 사랑의집 원장 조요셉 목사는 UAV중대의 꾸준한 봉사활동에 감사하다는 글을 국방부 게시판에 남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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