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SK가스는 3일 중국 내 LPG 사업 2위 업체(수입량 기준)이자 도시가스 3대 민영회사인 차이나가스홀딩스(China Gas Holdings, 이하 CGH)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GH는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시가 총액이 2조5000억원에 이르며, 2009년 매출 1조5000억원, 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했고, 직원 1만7000명을 보유 중인 중국 주요 에너지 업체이다. 상해중유를 통해 연간 135만t의 LPG를 판매하는 LPG 유통과 중국 내 주요도시 136개에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업이 CGH의 주요 사업이다.
SK가스는 이번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가스 단독으로 최대 4.52%의 지분을 확보, SK그룹 차원에서는 9.74%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투자완료 시 CGH의 최대주주가 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중국 LPG 시장에서 양사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함은 물론, CGH가 진출해 있는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환경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