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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노 "UAE 특전사 파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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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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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이 3일 국방부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라 특전부대 130여명을 연말까지 파병키로 한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 국회 동의 절차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유엔 평화유지군(PKO)을 제외한 그 어떤 형태의, 그 어떤 목적의 군대 파병도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파견부대의 임무가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이라면 왜 우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가"라며 "정부가 그동안 원전 수주에 따른 파병은 없다고 전면 부인해오다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지 해명하고 파병 요건을 투명히 밝혀야 찬반 입장을 정할 수 있다"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상대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 해도 불필요한 군사적 개입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불안정한 중동 정세를 감안할 때 파견부대의 안전 문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파병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대비 과반 출석, 출석 인원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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