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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6강 PO 확정..수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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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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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울산이 수원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와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고창현과 김신욱의 '쌍끌이 활약'과 2골을 작렬한 오르티고사의 결정력을 앞세워 5-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울산은 14승5무8패(승점 47.골 득실+)로 이날 포항에 패한 경남(승점 47.골 득실)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라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울산과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펼쳐온 7위 수원(승점 41)은 대전과 비기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울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친 울산은 전반 34분 고창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결승골로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은 전반 43분 유경렬과 호흡을 맞춘 오르티고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후반 22분 이용의 긴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쐐기골을 꽂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울산은 후반 27분 오르티고사가 결승골의 주인공 고창현의 패스를 발판 삼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네 번째 골을 넣고, 후반 44분에는 김신욱의 도움을 받은 까르멜로의 다섯 번째골이 터지며 골 폭풍을 마무리했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회를 살리려면 승리가 간절했던 수원은 대전과 비기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초반 수원이 염기훈의 빠른 왼쪽 돌파를 발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파비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수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2분 만에 김두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재원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대전 원정에서 지난 2004년 5월 3일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8무4패)에 빠지며 '대전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밖에 포항은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경남을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설기현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또 전남은 '꼴찌' 광주를 1-0으로 물리치고 16경기 연속 무승(6무10패)의 수렁으로 빠뜨렸고, 부산은 후반 7분 터진 정성훈의 결승골을 지키며 전북을 1-0으로 꺾고 최근 6경기 무승(3무3패)에서 탈출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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