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대문구는 최근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11월 G20 정상회의 중에는 음식쓰레기 배출을 자제해 주십시오'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지역 곳곳에 붙였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 난지 물재생센터' 가동이 10일부터 12일까지 중단되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음식물 악취가 G20회의 참석차 입국한 각국 정상에게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구민들은 'G20기간에는 밥도 해먹지 말라는 의미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서대문구측은 "반대 여론도 일리는 있지만 불편을 잠시만 참자는 취지라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각 자치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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