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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주민 꽁먹고 알먹고 호주 부동산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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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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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호주 부동산 투기열풍

중국 상하이(上海) 주민들이 호주 등 해외로 건너가 아파트와 빌라 등을 대대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궈신원스(中國新聞社)가 4일 보도했다.

상하이 부동산 투자단이 호주 등 해외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데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 방지를 위해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취해 국내 부동산투자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궈신원스는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 상하이 등 중국 투자자들이 향후 대대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투자 환경이 좋은 호주에 집중적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는  임대료 수입이 7%에 달하는 등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성숙 시장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이 호주에 아파트를 매입하는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자녀들의 유학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형은 300만위안을 들여 호주 시드니에 아파트 한채를 구입할 경우 월 임대료 1만 3000위안, 1년 임대료 15만위안으로 유학비용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릴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다 호주 부동산은 최근 들어 꾸준한 오름새를 보이고 있어 4~5년뒤 자녀가 졸업할 무렵이면 구입 가격의 두배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같은 매릿 때문에 최근 호주로 건너간 10여명의 상하이 부동산 투자단은 즉석에서 10여채의 별장과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이 가운데 한 투자자는 4000만위안을 들여 별장 한 채와 아파트 4채를 구입했다.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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