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분야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 그린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현대차의 탄소경영 노하우를 협력사에 이전ㆍ확산시킴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협력사의 녹색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탄소발자국 관리'는 저탄소형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과정(Life-Cycle)에서 직ㆍ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지난 2년 동안 대림기업, 동서기공, 세종공업, 에스엘라이텍 등 1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경영체제 구축 △온실가스 공정진단 및 개선 △협력사 제품 탄소발자국 구축 △완성차 탄소발자국 산정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수행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도록 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및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 또한 적극 지원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실질적인 탄소경영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지난 2년 동안 총 1만6187t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39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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