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승객이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의 열차 칸에 타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네티즌들은 고속철도 이용율이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지만 상하이 철도국은 단 한 명의 승객만 탑승해도 철도를 운행할 수 있다며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전 노선의 승객율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 텅텅 빈 열차 칸에 홀로 앉아 있는 승객의 사진을 올렸다. 11월 1일 촬영된 이 사진은 인터넷 상에서 급속도록 퍼졌으며 사진 아래는 무수한 리플들이 달렸다.
‘텅텅 빈 고속철도', '혼자서 호화여행을 즐기구 있군요' 등등 길게 리플이 달린 이 사진은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으며 비싼 티켓 가격등의 이유로 고속철도의 이용율이 저조한게 아니냐는 우려 역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상하이 철도국은 단 한 명의 승객을 태우고 열차을 운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네티즌의 과도한 우려를 일축했으며 한 장의 사진으로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의 승객율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속철도의 티켓은 1호 칸부터 8호 칸 까지 차례대로 팔리기 때문에 1호 칸부터 7호 칸까지 표가 다 팔려 90% 이상의 승객율 기록해도 표가 팔리지 않은 마지막 8호는 승객없이 텅텅 비어 운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는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승객 이용율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일부 여행객의 수요로 인해 열차가 순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엔 승객이 채워지지 않아도 열차가 운영된다고 말했다.
주중, 주말 등 날짜 마다 승객 이용율이 다른 편이므로 어느 한 노선의 승객율을 보고 전체 승객율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정 시간의 간격을 두고 평균 승객율을 계산해야 정확한 승객율 수치를 얻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의 승객율은 매우 안정적인 편이라며 섯부른 판단을 오히려 우려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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