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촌과 도시의 상업은행들이 홍콩과 중국내 A증시 등을 무대로 대거 IPO를 계획 또는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重慶)농촌상업은행은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를 통해 8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하기로 하고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함께 상하이은행과 다롄(大連)은행 항저우(杭州)은행 등 몇몇 도시 상업은행들도 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지난 3년 동안 중국 은행들의 IPO활동이 뜸했다며 최근들어 기업공개를 위한 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자 상업은행들의 IPO가 재차 러시를 이루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칭 농촌상업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에 이미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은행은 오는 2012년에는 중국내 A증시에도 상장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주권 구조의 개선으로 인해 전보다 상장 여건이 한결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홍콩 자본시장이 유동성이 풍부해 기업들의 IPO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일단 이번 충칭농촌상업은행이 상장에 성공하면 다른 미상장은행과 도시 상업은행들도 대거 IPO대열에 가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헌규 기자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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