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경기모멘텀·위험지표개선' 국내 증시 견인 <동양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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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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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5일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과 연중 고점 경신으로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지만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 지속, 미국 경기모멘텀 강화, 글로벌 위험지표 개선이란 '삼두마차'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현 시점에선 달러약세로 대변되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은 국제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업종인 정유, 비철금속 업종과 은행, 증권업종 등 금융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심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미국 경기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업종에 대한 관심 제고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유동성 확장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 유동성 확대로 '달러약세-신흥국 통화강세' 구조가 확고해 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을 위험자산으로 움직이는 동인은 경기와 위험지표 개선으로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신흥국 경기는 확장국면에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주말 미국 10월 고용지표 전망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민간 고용자수는 각각 6만명과 8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미국의 경기모멘텀은 한층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투자가의 심리를 반영하는 위험지표도 최근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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