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편을 이용, 첫 기착지인 인도로 향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전통적인 동맹인 한국과 일본, 신흥 우방인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계획으로 짜여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10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우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핵문제,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은 위안화 평가절상, 무역 불균형 등 경제문제와 북핵 문제 해결방안 등 안보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 후 13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요코하마로 이동, 다자 정상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는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인도에서는 2008년 11월 테러사건의 현장인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에서 당시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에 참석하고, 반(反)테러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유년시절 4년 동안 지냈던 인도네시아를 방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까지만 동행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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