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비만율 42%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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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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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비만율이 전체 인구의 42%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하버드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변에 비만인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향후 40년동안 미국인 비만율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인 비만율이 최고 34%에 이를 것이라는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앨리슨 힐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생은 비만이 전염성 질병처럼 번지고, 사람들이 비만인 친구들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라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될 가능성과 함께 어떤 요인에 영향을 받았는지 조사했다"며 비만인 친구들과 교제하는 것이 자신의 비만 여부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인이 연간 비만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2%이며, 비만인 친구들과 한 사회적 접촉으로 비만 위험성이 매년 0.2%씩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날씬한 친구들과 교제한다고 해서 몸무게가 줄어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건강이 옮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전산생물학(PLoS-Computation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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