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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도시 1/3이 대기오염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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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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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보부 발표 …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범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중국이 지난해 전국 113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1/3에 해당하는 곳이 대기질량표준에 미달해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고 환보부(環保部=환경보호부)가 최근 발표했다.

신화왕(新華網) 4일, 환보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중국기동차(機動車)오염방지연보(2010년도)'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국에서 기동차가 배출한 배기가스 오염물질이 51433천 톤이라고 밝히고, 이것이 바로 도시오염의 주범이라고 지목했다.

환보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의 오염상태가 매연형(煤煙型)과 자동차 폐기가스 복합형을 띠고 있어 대기오염 방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국지성 산성비, 매연 및 광화학 스모그(photochemical smog) 등의 발생이 빈발하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매년 200일 이상 매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 기동차가 내뿜는 질산화물 및 미세먼지와 직접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도에 전국에서 배출된 배기가스 오염물질 51433천 톤 중 일산화탄소가 40188천 톤으로 가장 많고 질산화물이 5833천 톤, 탄화수소가 4822천 톤이며 미세먼지가 59만 톤에 달했다.

그 중 자동차가 배출한 오염물질이 가장 많았다. 차량별로 살펴보면 여객용 차량이 배출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양이 화물용 차량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중소형 여객용 차량이 가장 높았다. 또 화물용 차량이 배출하는 질산화물과 미세먼지는 여객용 차량보다 훨씬 높았으며 특히 대형 화물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료별 오염물질량을 보면 휴발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디젤유 차량을 크게 웃돌아 배기가스 총량의 70%를 초과한 반면, 디젤유 차량이 배출하는 질산화물은 휴발유 차량보다 많아 전체의 60%에 근접했으며 미세먼지량은 전체 배출량의 90%를 옷 돌았다.

통계는 또 기동차 보유량이 큰 폭의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9년 한해 동안 전국에서 13791천대 생산돼 13645천대가 팔려 각각 전년대비 48.3% 46.2%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기동차량 수는 17천만대에 달해 1980년과 비교하면 무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동차가 62094천대, 오토바이가 94531천대였다.
 
자동차 배기가스 통제기준에 따르면 국가Ⅲ급 이상의 배출표준 차량은 전체의 25.4%였고 Ⅱ급 표준에 해당하는 차량이 31.8%, Ⅰ급 표준 차량은 25.7%였다. 국가Ⅰ급 표준에 못 미치는 차량도 1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보부 관계자는 근년 들어 기동차 보유량이 급증하면서 기동차가 배출하는 폐기가스도 덩달아 증가해 도시마다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한 커다란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필주 기자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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