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 관련제품 강화와 판매 증대에 나섰다.
특히 아침식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아침대용식이 싱글족이나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침대용식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롯데제과는 지난 8월 20~30대 직장여성,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오피스레이디를 타겟으로 '비밀(B:meal)' 을 출시했다.
그 중 소프트 케이크 타입의 ‘피칸 마들렌’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흑임자죽, 단팥죽 등 죽 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아침대용식으로 여겨지는 죽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영양까지 고려했음을 강조했다.
자연친화적이거나 ‘웰빙’ 제품임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한다.
CJ는 검은깨, 단호박 등 모닝두부 제품을 비롯해 오리온 닥터유의 ‘고단백 영양바’, 풀무원의 ‘생가득 쌀수프' 등은 역시 이러한 수요를 파악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제품들이다.
최근에는 업계의 판촉 전략 또한 달라지고 있다.
종가집은 지난 달 29일에는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실시하는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에 참여해 출근 시간대의 시민 1000명에게 죽을 제공하는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제과, 대상, 오뚜기, 동서식품 등 주요 식품사 역시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를 벗어나 다양한 체험 및 시식 마케팅을 통해 아침대용식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여론 조성에 나섰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아침식사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대용식 홍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에도 어느 정도 반응이 오고 있다"며 "대용식 개발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혁 기자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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