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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등기임원 전원 미래에셋 출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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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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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미래에셋그룹 계열로 2008년 초 편입된 부동산114 등기임원진에서 옛 창립멤버가 모두 빠졌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전달 31일자로 퇴임했다. 등기일과 공시일은 각각 3일과 6일이다.

앞서 3월 퇴임한 이상영 전 사장과 함께 김 전 전무는 1999년 초 이 회사 설립시부터 합류했던 창립 멤버다.

이 전 사장과 김 전 전무 퇴임으로 부동산114 등기임원진은 모두 미래에셋그룹 출신으로 바뀌면서 4명으로 줄었다.

박만순ㆍ김경록 사장이 현재 부동산114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사장은 미래에셋증권 홍보임원과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현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나머지 등기임원 2명은 김재일ㆍ김승건 이사로 각각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컨설팅 출신이다.

이 전 사장과 김 전 전무는 등기임원진에서 물러났지만 각각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장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을 계속 맡는다.

김 전 전무는 "일신상 사유로 회사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에서 오히려 배려해 리서치센터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과 김 전 전무는 미래에셋그룹 편입이전 각각 부동산114 지분 28.09%와 10.04%를 보유했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었다.

현재 부동산114 최대주주는 71.98%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캐피탈이다.

이어 미래에셋컨설팅 14.76%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처남인 오규택씨 2.49%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김 전 전문도 아직 1.75% 지분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산ㆍ자본총계는 2009 회계연도 말 각각 184억5900만원과 128억5200만원이다. 같은 시기 매출액 138억6400만원과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14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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