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미국의 양적 완화 영향이 중국 증시 역시 상승세로 이끌었다.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2.56포인트(1.38%) 오른 3129.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상하이지수는 장 내내 1%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지난 4월 말부터 급격히 하락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발표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는 전날보다 0.0098위안 하락한 6.6610위안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모두 0.0315위안 내려 위안화 가치 절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 자산가치도 높아져 외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국제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 관련주도 9% 넘게 올랐고, 정부의 중앙기업 구조조정 수혜주로 급부상한 군용항공주도 연일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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