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현대캐피탈은 국제신용평가사 S&P가 회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S&P가 지난 1월 현대캐피탈에 대한 등급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한 지 10개월 만으로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첫번째 사례로 꼽힌다.
S&P는 "2대주주인 GE캐피탈에게 현대캐피탈이 한국내 유일한 소비자 금융 채널로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고, 2009년 1월 크레딧 라인을 기존 6억불에서 10억불로 4억불 증액한 사례에서 보듯 향후 위기 시에도 강력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등급 상향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측은 이번 등급상향과 관련해 금융위기에도 수익성이 강화되고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신용평가사에서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S&P와 같은 글로벌 신평사가 현대캐피탈과 같은 민간기업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현대캐피탈의 그 간 펀더멘털 강화와 위기관리 능력이 금융위기를 통해 검증된 평가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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