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시니어 첫 그랑프리 9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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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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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곽민정(16.군포수리고)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9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곽민정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75.15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9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8.83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9위에 머무른 곽민정은 이로써 합계 113.98점을 얻어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머물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한 탓에 두 차례나 넘어졌던 곽민정은 이날도 역시 점프에서 두 차례 넘어지며 평소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술점수(TES)에서 42.24점을 얻으며 선전했으나고 예술점수(PCS)에서 35.91점에 그쳤다.

   곽민정은 전날 성적의 역순인 3번째로 링크에 올라 이번 시즌 새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했다. 라흐마니노프의 '카프리스 보헤미안'의 선율에 맞춰 준비한 안무를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 후유증과 전날 부진한 부담이 겹친 듯 이날도 트리플 러츠 등 중요한 점프 등에서 실수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곽민정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나란히 2.1점을 감점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172.2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56.11점으로 3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16.10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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