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은 6일 중국 광저우 중다 스타디움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갖기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전술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셀틱)이 소속팀의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거부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윤빛가람은 "감독님이 빈자리를 찾아 많이 움직이며 침투하는 것을 주문한다. 포지션 상으로 봐도 성인 대표팀이나 경남에 있을 때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은 1차전 상대 북한이 남아공 월드컵 대표 출신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된 것에 대해 "사실 잘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조직적으로 잘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AS모나코)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고 공격수이기 때문에 (미드필더인) 나로서는 넣어주기도 편할 것"이라며 "경기장 밖에서도 조언해줄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해 개인적으로 특별히 요구하는 것은 없다. 윤빛가람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팀플레이"라며 "그 안에서 개인이 갖춘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한국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 24년 전이다. 우리 선수 구성이 괜찮고 조직력도 좋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