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해외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우리나라 컨설턴트를 채용한다고 한국무역협회가 7일 밝혔다.
EBRD 대표단은 오는 12월 초 내한해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의류제조, 소형건설, 화학, 전기장비 등 11개 업종에서 컨설턴트 풀(Pool)을 구성하고, EBRD가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인 컨설턴트 5~6명을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EBRD의 지원으로 몽골, 터키, 몬테네그로, 키르기스공화국 등이 추진하는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활약하게 된다.
EBRD의 한국인 컨설턴트 채용은 지난 6월 무역협회와 EBRD간 업무협정(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컨설턴트 채용과 중소기업 컨설턴트 풀 구성이 우리 기업들의 EBRD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최근 EBRD의 요청으로 카자흐스탄 악타우시 쓰레기처리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컨설팅에 참여할 국내기관 및 기업을 모집 중이다.
협회는 컨설팅 사업 이후 2천300만달러 규모의 본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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