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내 선물시장의 규모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장양(姜洋) 증권감독회 주석보좌관이 '5회 국제 유지·유류 회의' 참석해 증권감독회가 선물업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장 주석보좌관은 최근 몇 년 중국 선물시장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이는 국민경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선물시장이 △시장 규모 확대와 거래 종목 증가 △ 선물시장 관련 규정 개선 △ 지수선물 상품의 원활한 상장 △ 선물시장의 기능 강화 등 다방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까지 선물시장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51.49%와 36.74% 증가해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품 선물 시장으로 거듭났다. 같은 기간 선물시장의 투자는 115만2800 구좌에 달하고 고객 보증금도 1793억9800만 위안에 달했다.
시장 활황에 맞춰, 중국 관련당국은 최근 몇 년간 민생과 연관이 깊은 대형 원자재 선물 상품 15종의 거래를 신규 승인했다. 현재까지 농산품, 금속, 에너지, 화공 및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선물상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현물거래 기업과 금융기구 등이 선물 거래를 통한 리스크 헤지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국무원은 '선물거래관리조례'를 근간으로 중국의 실정에 맞는 선물시장 시스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식량유통 시스템 개혁 등 상품선물시장의 유통질서 확립과 농업산품 구조 조정을 통해 상품시장의 기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 주석보좌관은 "대내외적으로 선물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역시 엄격한 기준에 근거한 안정적인 시장 발전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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