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노인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돼 충격을 주었다.
일부 중대형 도시에서는 비율이 7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에서 홀로 사는 노인 수는 약 4000만명으로, 농촌 전체 노인 인구 수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문망은 7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열린 전국 사회 양로서비스 시스템 건설 추진회에서 이와 같은 통계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중국 내 1억6700만명 노인 인구 중 80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1899만명으로 전체 노인 수의 11.4%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늙고 병들어 홀로 생활할 수 없는 상태. 중국 내 거동 불능 상태 노인은 1036만명, 거동 불편 노인은 2123만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절대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이다.
리리궈(李立國) 민정부 부장은 "현재 중국 사회양로 서비스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회양로 서비스 사업 발전을 가속화해 인구 고령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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