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토코페롤) 보충제가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제까지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E가 심질환을 예방한다는 주장과, 복용량이 클 경우 사망위험을 증대시킬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보스톤 소재 브링엄여성병원 마커스 스허커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4일 BMJ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비타민E 보충제가 생각보다 위험이 크다면서 뇌졸중을 유발하는 두 가지 요인 중 하나인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 12만명의 환자들이 포함된 9개의 연구 등 비타민E와 뇌졸중 위험에 관해 출판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비타민E를 복용한 5만334명 중 223명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켰는데, 이는 위약 그룹 5만 414명중 183명에게서 발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약 22%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혈성뇌졸중의 경우 비타민E를 복용함으로써 경미하나마 예방됐으며 10% 정도 위험을 줄여주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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