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 GM 재상장 전후 리스크 관리 필요" <K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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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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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GM의 재상장이 글로벌 자동차 섹터에 새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GM재상장을 전후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오는 18일 GM은 시가총액 500억 달러 수준의 재상장을 앞두고 있다" 며 "GM 재상장이 결정된 이후 최근 5개월간 글로벌 자동차 섹터 상대수익률이 13.7%에 달하며 급등한 상황이므로, GM 재상장 전후의 자동차 섹터 주가 동향에 보다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5월까지 8.3% 감소하던 MSCI 자동차 지수가 6월 이후 최근 5개월간 25.2% 상승하는 등 단기 급등해, GM 재상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GM의 공모가는 예상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으며 재상장 이후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에는 글로벌 자동차 섹터의 주가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GM주가가 공모가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거나 하락하는 경우라면 글로벌 자동차 섹터에 벨류에이션 기준을 하향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대.기어차 투자자들은 GM의 재상장 이후 주가 동향을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여전히 펀더멘탈 상 장기상승 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GM재상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섹터에 리레이팅 계기를 제공한 것이며, GM 재상장 이후로 주가 추이를 관리하는 등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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