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한방 차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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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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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즐길 새도 없이 올해 추위는 너무 일찍 찾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감기환자가 늘기 마련이다. 흔히 감기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의외로 무서운 병이다.

특히 겨울철에 걸리는 감기는 겨울 내내 떨어지지 않고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감기는 평소의 생활태도가 불규칙하거나 영양섭취가 부족한 경우, 육체적, 정신적 과로가 심해 피로해 있는 경우에 잘 걸리고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도 잘 걸린다.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은 한방차를 하늘체한의원 대구점 정윤봉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 쌍화탕

몸살감기가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쌍화탕, 쌍화탕은 심신이 피로할 때나 병후 허약으로 장기가 차고 몸에 기력이 없을 때 효과가 있다. 작약50g, 숙지황15g, 황기15g, 당귀15g, 천궁15g 생강6편, 대추 6개를 준비한다. 각 재료들을 망이나 용기에 한데 넣고 푹 잠기도록 물을 붓는다. 약한 불로 은근히 달여 물이 약 반으로 줄어들면 하루 두잔 씩 마신다.

◆ 구기자차

구기자로는 그 잎을 쓰는 구기엽차와 열매를 쓰는 구기차로 구분하여 만든다. 잎이나 열매나 그 효능에는 차이가 없지만 일반에서는 열매 차가 더 많이 알려져 효능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차가 옛날부터 강장, 강정제로 전해오고 있는 것은 강장제가 되는 베타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구기차는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효과도 있다.

구기자 3분의 1컵과 물 7컵, 기호에 따라 꿀과 설탕을 약간 넣고 고운 빛이 우러나올 때까지 잘 끓인다.

◆ 생강차

생강차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래 마시면 정력을 돕고 이질, 하혈등에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호흡기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 감기, 코감기, 재채기 등의 증상에 마시면 좋다.

생강3통과 물 300ml를 준비한다. 생강을 잘 씻어 물기를 뺀 후 강판에 곱게 간 뒤 큰 수푼 1개 정도를 넣고 끓는 물을 붓는다. 1~2분 후 꿀을 넣어 마신다.

◆ 오미자차

오미자차는 예부터 정력의 강장차로 전해오고 있으며. 폐기를 보하고 기침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어 기침이 심하거나 하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다. 또 목소리가 가라 앉았을 때 마시면 효험이 있다.

오미자와 물을 1:16의 비율로 주전자에 넣고 한소끔 끓인다. 지나치게 끓이면 떫은 맛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국화차

국화는 줄기가 붉고 기운이 향긋하며 맛이 단 감국이 식용과 차용으로 쓰인다. 국화차는 신경통, 두통, 기침에 좋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수험생들에게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황국 큰 스푼 4개, 물 5컵, 설탕 약간을 준비한 뒤 국화 꽃잎에 적당량의 소금을 넣는다. 뜨거운 물에서 데쳐낸 뒤 망에 넣어 끓인 다음 식힌다. 망을 건져낸 후 약간의 설탕을 넣어서 마시면 좋다.

정윤봉 원장은 “감기에 걸리면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무리한 약물치료보다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같은 때 한방 차로 감기를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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