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들이 대거 대학원 강단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경찰대학원)은 8일 “강희락, 어청수, 최기문, 이택순 씨 등 역대 경찰청장을 포함한 14명을 내년 3월 개원하는 경찰대학원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과 손창완 경찰대학장,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이성한 경찰청 외사국장 등 현직 고위 간부와 윤재옥 전 경기청장, 홍영기 전 서울청장 등은 객원 교수로 대학원생을 가르친다.
둥국대는 국내 최초로 개원한 경찰대학원의 설립 취지를 살리고자 풍부한 경험과 실무 이론을 겸비한 전현직 경찰 수뇌부를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겸임교수는 내년 대략 15주에 걸쳐 한 강좌를 맡게 되며 객원 교수는 한 해 동안 1∼2차례 경찰대학원에서 특강을 한다.
범죄학과 범죄심리, 교정학 등을 연구하고 형사정책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경찰대학원은 이달 22일부터 12월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2월4일 면접을 거쳐 제1기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현역 경찰관과 국가정보원 직원, 교정기관 간부, 산업기술 보안 관련 대기업∙중소기업 임직원, 경비∙보안 경호업체 임직원 등이 대상이다.
경찰대학원은 경찰학, 범죄학∙범죄심리, 국가정보학∙산업보안, 교정학∙보호관찰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됐으며 5학기 석사과정을 마치면 경찰학, 범죄학, 보안행정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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