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자회사 시설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와 추가 수익원 창출 등 고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5일 본사빌딩 건설과 인도네시아 어업가공기지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증자 총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500억~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어업가공기지 인수는 12척의 선박 입어권을 확보하고 있어 타국가의 연근해 조업권도 확보한다"며 "기존의 공해상 원양어업과 연근해 원양어업이 가능할뿐 아니라, 해당기지의 부두, 냉동창고, 가공공장 확보로 운반 효율성 및 부두정박료 등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초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함에 따라 신규투자로 인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정보의 불충분성 등 차이나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과 교감이 필요한 상황이라, 정보 불충분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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