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지바 롯데)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지바 롯데가 8-7로 이겨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김태균이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이렇게 좋은 것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고 8일 보도했다.
김태균은 일본시리즈에서 1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5차전에서 무려 4개의 안타를 때리며 폭발한 데 이어 최종 7차전에서도 6-6으로 맞선 7회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타석에서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든 공을 방망이에 맞히려고만 했다"며 "단순하고 기본적인 생각이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고 돌아봤다.
'산케이스포츠'는 "김태균이 7회 적시타를 쳐 승리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닛폰' 역시 "김태균이 시즌 후반 부진에 허덕였으나, 일본시리즈 막판에 제 모습을 되찾았다. 7차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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