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9일 밤 10시 G20(주요20개국) 서울정상회의 특별기획 '코리아, 기적을 나누다'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0년간 선진국이 펼쳐온 공적개발원조(ODA)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국제구호단체의 모기장 독점지원에 따른 아프리카 중소기업들의 위기와 일방적인 우물파기 원조로 고장 난 우물이 넘치는 캄보디아의 사례를 통해 자선원조의 함정을 파헤친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윌리엄 더건 교수는 빈곤국가가 궁극적으로 원조를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현지 민간기업을 지원, 현지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제작진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화한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에서 바람직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제작진이 만난 기 소르망 박사와 제프리 삭스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은 우리나라가 경제개발 역량과 지식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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