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지 기자) 한국의 SK그룹과 일본의 복합 문화유통 그룹인 컬처 컨비니언스그룹(CCC)이 '공동포인트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동포인트제'는 물품구입시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는 제도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K그룹과 CCC는 연내 인터넷 상에서 포인트를 상호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매업에서 포인트제를 국제 공조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소비자들이 한국 여행에서 쌓은 SK의 포인트를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여행에서 쌓은 CCC의 포인트를 한국에서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소매 유통점 뿐만 아니라 호텔, 외식 체인점 등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다.
CCC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T포인트'는 회원수가 3600만명에 달한다. DVD 대여 체인인 '쯔타야'를 비롯해 69개사 35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SK그룹의 자회사인 'SK마케팅 & 컴퍼니'의 'OK 캐쉬백'은 회원수 3400만명으로 면세점과 백화점, 편의점 등 150개사 48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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