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불법 도박장 운영…6억여만원 부당이득 챙겨

강남 지역에서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던 불법 업자들이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35살 원모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8월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과 역삼동‧삼성통 아파트를 개조해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 딜러와 접대 직원 등을 갖춘 비밀 카지노를 열어 최근까지 약 5억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폭력조직 출신으로, 강원랜드 등의 도박꾼들을 상대로 ‘서울 도심에서 편하게 노름할 수 있다’며 홍보해왔다.

경찰은 해당 도박장에서 노름을 하던 고객 3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