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출국자 수가 사상최고에 달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경쟁이 심한 단거리 노선에서는 외국항공사와 저가항공사 공급 확대로 다소 고전할 것"이라면서도 "수요 부침이 덜한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전략 구사로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현재 여객기 106대와 화물기 24대를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도 각각 16대와 1대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여객 부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재 확대에는 앞으로 2년 동안 해마다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 연구원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올해 1조6000억원, 내년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부유보로 투자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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